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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FTA만다린류-노지감귤 위협(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4-09 00:00:00 조회수 196

◀ANC▶ 한.미 FTA 협상에서 제주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렌지의 수입 개방이었는데요. 제주의 노지감귤과 비슷한 만다린류의 관세까지 철폐될 예정이어서 노지감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세계적인 오렌지 생산과 유통업체인 미국 썬키스트 조합의 본사입니다. 지난해말 이 곳을 방문한 제주도 방문단에게 썬키스트측은 제주 감귤과 맛과 모양이 비슷한 모로코산 만다린류 감귤을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FTA를 맺으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조합원들에게 만다린류 재배면적을 늘리도록 권하고 있다는 겁니다. 썬키스트 ◀INT▶ "씨가 없는 만다린류 감귤의 생산량은 늘고 있고, 씨가 있는 종류는 줄고 있다." 만다린류는 지금까지 오렌지보다 세배나 높은 144%의 관세를 물려 거의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에 따라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됩니다. 즉 15년동안 해마다 평균 9.6%씩 관세가 인하되면 만다린류 수입이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미국은 또, 현재 연간 50만톤인 만다린류의 생산량을 늘려 한국 수출에 나설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세계적으로 만다린류의 생산량은 2천 2백만톤으로 제주 감귤의 37배나 되고, 이 가운데 절반인 천만톤을 생산하는 중국과 FTA 협상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INT▶ "만다린류까지 외국에서 대량으로 들어오면 노지 감귤까지 다 망한다." 오렌지 수입 개방으로 당장 한라봉 등 만감류가 타격을 입게 된데 이어 노지 감귤까지 외국산 만다린류의 위협을 받으면서 제주의 감귤 농업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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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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