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의 스포츠산업은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 3의 소득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지만 도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는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지훈련팀 유치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열리는 우리나라와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을 유치하면서 4억원을 주기로 하고 대한축구협회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수도권보다 입장수입이 적은 지방경기를 기피하는 축구협회를 설득하려는 고육지책이었습니다. (c/g) 그런데, 4억원을 마련하려면 입장권 3만 5천장의 80%인 2만 8천장 이상을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목표량을 판매할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자 입장권 2만장을 공무원 천명에게 할당했습니다. 이때문에 공무원 한 사람이 4-50만원 어치를 친지들에게 팔거나 자신이 사야 할 형편입니다. 공무원 ◀SYN▶ "(예전에도) 못 팔았을 경우에는 내가 사서 친척들 주기도 하고, 명절때 선물로 그걸 챙겨주기도 했었다." (c/g) 일부 부서에서는 아예 기업체나 사회단체에 입장권을 수백장씩 떠넘기고, 입장권을 사준 댓가로 나중에 이권을 요구하는 부패의 고리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공무원 ◀INT▶ "과장님도 계시고, (상급자도) 쫙 있기 때문에 거기서 가능한 방법을 찾는 거니까. 과별로 자기네가 할 수 있는 대로 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까지 일부 단체들이 입장권을 비정상적으로 처리하면서, 시중에 선심성 공짜표가 나돌고, 경기는 매진되도 관중석은 비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도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 ◀INT▶ "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입장권과 제주시권의 홍보활동을 제주도에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되고." (s/u) "대규모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마다 되풀이되는 입장권 강매논란을 없애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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