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세계자연유산 남은 과제는(출연 대담)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6-27 00:00:00 조회수 154

◀ANC▶ --쓰리 앵커 샷-- (김연선 앵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인의 보물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와 과제를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인호 기자, 먼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제주도에 어떤 효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요. ◀END▶ (조인호) 가장 큰 효과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생길 경제적인 이익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이 지난 94년 세계자연유산이 된 베트남의 하롱베이인데요. 하롱베이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96년에는 23만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천 5년에는 150만명으로 일곱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제주도의 10년치 예산을 쓰는 것보다 국제적인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할 정돕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더라도 그만큼 기대가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앞으로 세계유산기금으로부터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재정과 기술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2. 윤상범) 이제 세계자연유산이 된 만큼 앞으로 제주도가 해야 할 과제도 많을텐데요, (조인호) 네, 한번 등재됐다고 하더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것이 세계유산입니다. 관리가 허술하거나 심하게 훼손되면 언제든지 유산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우리 정부에 여러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는데요, 먼저 유산지역 안의 사유지를 사들이고, 탐방객과 상업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땅 위에서 농사를 지어도 땅 밑의 용암동굴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구요, 자연유산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화산지형과 제주도의 생물 다양성 가치를 관리하고, 유산지역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고려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3. 김연선) 그렇게 된다면 지역주민 생활에 제한을 받게 될 우려는 없습니까? 조인호) 일단 유산지역이 지금도 문화재 관련 법률에 따라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규제를 더 강화하지는 않겠다는게 문화재청과 제주도의 입장인데요, 그래도, 앞으로 관광개발정책을 세울때에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한라산에 등반객이 급증하면서 입장객 숫자를 제한하는 총량제가 검토되고 있는데요. 세계자연유산이 되면서 등반객이 더 늘어날테니 총량제가 실시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