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내 읍.면 지역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와 군이 통합된 뒤에도 동 지역에서만 분리수거를 하는 바람에 읍.면 지역을 차별한다는 불만까지 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대정읍의 주택가입니다. 골목 길에 쌓여있는 쓰레기 봉투를 뒤져보니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악취를 풍깁니다. 주민 ◀INT▶ "밤에는 고양이가 떼를 지어서 열마리 정도는 보통이에요. 터뜨려 갖고 온 바닥에 다 널어놔요." 이같은 현상은 서귀포시는 물론 제주시내 읍.면 지역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천 3년부터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함에 담아 버리는 동 지역과 달리 읍.면 지역은 분리수거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민 ◀INT▶ "읍.면 단위 였을때는 뭐 그렇다치고 시로 승격이 되가지고 한 지가 일년이 넘어가쟎아요." 현재, 동 지역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는 자원화 시설에서 비료로 만들고 있지만, 읍.면 지역은 소각장에서 태우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 예산이 부족하다는게 시 당국이 내세우는 이유입니다. 서귀포시 ◀INT▶ "읍.면 지역까지 확대하려면 인력과 장비가 보강되어야 하고,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확충해야 하는데." (s/u) "특히, 읍.면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를 언제부터 분리 수거할 것인지 기본적인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은 상태여서 주민들의 불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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