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7 제주 mbc 10대 뉴스, 오늘은 두번째로 제주 해군기지 문제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가 해군기지를 유치하기로 결정했지만, 반발은 더욱 커지면서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초 두차례 열린 도민 대토론회에서도 찬. 반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제주를 방문해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장수 ◀SYN▶ "제주해군기지는 국가 안보와 국가이익 보호를 위해, 반드시 건설되어야 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도민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높게 나오자 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김태환 ◀SYN▶ "이 시대 국가의 요청에 대해 도민합의를 바탕으로 내린 정책 결정이기에 역사의 심판을 당당하게 받겠다는 약속을 재차 드립니다." 그러나, 강정마을에선 주민들 사이에 찬.반을 놓고 폭력사태까지 빚어졌고, 두달간의 싸움 끝에 투표를 통해 반대하기로 의결한 주민들은 해군기지 건설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강동균 ◀SYN▶ "반대가 압도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강정해군기지는 절대 들어올 수 없음을 천명한다." 천주교와 기독교 인사들도 반대운동에 참여하면서,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권영길 후보와 문국현 후보가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대선 이슈로도 떠올랐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비용을 포함시킬지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군기지 문제의 결론은 또 다시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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