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제주도도 영하로 떨어진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만,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성산 일출봉 앞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겨울 속의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성산 일출봉과 마주보는 들판이 노란 빛깔로 화사하게 물들었습니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제주도의 명물 유채꽃입니다. 아직은 바닷바람이 매섭지만, 꽃 속에 묻힌 사람들은 벌써 봄을 만났습니다. 관광객 ◀ＩＮＴ▶ "겨울인데도 날씨가 따뜻한가봐. 꽃이 이렇게 예쁘게 핀거 보니까? 제주도 와서 바다만 볼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쁜 꽃도 보고 하니까." 유채는 원래 3월부터 5월 사이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봄꽃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제주에선 품종까지 개량해 11월부터 꽃을 피워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활용합니다. 성산읍장 ◀ＩＮＴ▶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유채꽃이 피면서 음식점이라든가 숙박업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겠습니다." (S/U) "계절을 앞서 피어난 봄꽃이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남기고, 지역 주민에게는 소득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