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피해를 입었거나 낡은 서귀포시내 체육시설들의 보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다보니 언제 쯤 고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9월 태풍 나리 때 지붕이 폭삭 내려앉은 서귀포시 성산 생활체육관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다섯 달이 지났지만 복구공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건물을 다시 지으려면 52억원이 필요하지만, 올해 예산은 4억원만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설계하는 작업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s/u) "다행히 내년에 복구공사가 시작돼도, 완공까지는 일년 정도 걸립니다. 빨라야 2천 10년에나 체육관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민 ◀INT▶ "주민들이 행사때마다 식당도 겸비되어 있어서 많이 이용했었는데 여러가지 혼란이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지역에." 2천 2년 문을 연 서귀포시 걸매축구장은 개장 6년 만에 인조잔디가 완전히 닳아서 맨 땅처럼 변해버렸지만 올해는 잔디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인조잔디를 바꾸려면 5억원은 필요한데 올해 보수 예산은 2억원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도의원 ◀INT▶ "예산편성에 있어서 체육시설에 대한 바라보는 견해가 도 당국에서는 소모성 경비 정도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예산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돼자 서귀포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기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까지 개최한 스포츠도시라지만 체육시설 관리는 별로 나아진게 없어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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