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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 대책이 없다(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8-02-18 00:00:00 조회수 30

◀ANC▶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되면서 오렌지의 관세 철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한라봉을 비롯한 만감류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다보니 농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5년 전 신품종 만감류인 천혜향을 심은 70살 오세순씨는 농사를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인 천혜향의 출하시기와 오렌지에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계절관세 적용시기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오세순 ◀INT▶ "우린 이제 농사는 끝났다고 생각해요, 만나면 서로 간에. 이거 잘 만들어봐야, 뭐 먹어줘야죠. 우리 국민들이." 농사를 당장 그만두기도 어려운 비교적 젊은 농민들의 고민은 더 큽니다. 한라봉을 재배하는 43살 오창익씨는 수입 오렌지를 피하려고 출하시기를 앞당겨볼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창익 ◀INT▶ "가온을 빨리 해가지고 수확기를 땡겨야 되니까. 그러면 이 고유가시대에 생산비는 당연히 상승이 될 것이고." 늦 겨울부터 수확되는 만감류의 재배면적은 천 500 헥타로 감귤 재배면적의 7%지만, 수입은 920억원로 14%나 됩니다. 지난해 한.미 FTA가 타결된 뒤 여러가지 대책이 발표됐지만, 일년 동안 달라진 건 거의 없다는 게 농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오윤옥 ◀INT▶ "간벌 내지 적과 이런 것들에나 매달리다보니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S/U) "한.미 FTA와 함께 위기가 올 것이란 사실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이겨낼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고,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다는게 농민들의 고민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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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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