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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양극화(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8-03-11 00:00:00 조회수 35

◀ANC▶ 제주자치도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추진했던 정책을 슬그머니 철회하면서 서귀포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에 배치했던 문화관광국의 철수는 지나치게 즉흥적인 도정의 행태일 뿐 아니라 인구집중의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신시가지의 서귀포시 제 2청사입니다. 이 곳은 지금 건물의 3분의 1이 텅 비어있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배치됐던 제주도청 문화관광스포츠국이 1년 9개월 만에 제주시로 되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식당 주인 ◀INT▶ "속 많이 상하죠. 기껏 돈 많이 들어서 지어놓고 정작 있어야 될 공무원은 다른 데로 다 배치발령받고, 서귀포는 밤이면 죽음의 도시가 되는 거죠." 청사 주변 신시가지도 비어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만든 지 1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3분의 1이 빈 터로 남아있고, 인구도 목표의 3분의 2에 불과합니다. 시민 ◀INT▶ "병원이나 약국, 상가가 없다보니 불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2천 5년 주민투표에서 산남지역에서 시.군 통합에 반대하는 점진안이 더 높은 지지를 받자, 김태환 지사는 도청의 일부 부서와 혁신도시를 산남지역에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서귀포시의 인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1.7%인 2천 6백명이 줄었습니다. 즉흥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는가 하면,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하는 도정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INT▶ "기본적인 문화와 교육시설과 최소한의 행정기능을 서귀포로 옮겨야 한다." (s/u) "제주를 하나의 광역자치도로 묶는 특별자치도지만, 서귀포 시민들이 느끼는 산북과 산남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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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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