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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설명회(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8-04-18 00:00:00 조회수 133

◀ANC▶ 제주 해군기지 갈등이 재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던 사전 환경성 검토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지만, 반대측 주민들이 퇴장해 반쪽 설명회로 끝났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주민 설명회를 봉쇄하겠다던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일단 설명회에는 참석했습니다. 찬성측 주민들이 설명회장 앞에 미리 찬성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해 경찰이 반대집회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대위원장 ◀SYN▶ "어떤 기준에서도 우리는 정당하기 때문에 그 뜻을 관철시키는데도 우리 정당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나, 설명회가 시작되자 반대측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회의 진행을 가로막았습니다. 마을회장 ◀SYN▶ "이거를 당신들 누구하고 협의해서 하는건데, 당신들끼리만 속닥속닥해놓고 요식행위로 하는거 아니냐는 말입니다." ◀SYN▶ "원천무효! 원천무효!" 반대측 주민들은 설명회가 무효라며 20분 만에 퇴장해버렸습니다. 결국, 설명회는 사전환경성 검토를 맡은 업체가 주관해 찬성측 주민과 관계자들만 참석한채 열렸습니다. 업체 ◀INT▶ "해양생태계가 교란된다든지 그런 문제들은 불가피한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최대한 설계자, 평가자 입장에서 저감방안을 제시해가지고." 해군 ◀INT▶ "주민 의견을 받아 좀더 정확한 검토서를 완료하고 2단계인 환경영향평가에서 더 발전돼 환경분야에서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해군은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절차를 마친 뒤, 환경부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반대측 주민들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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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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