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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면 그만(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8-04-22 00:00:00 조회수 141

◀ANC▶ 재작년말에 준공된 정부의 제주지방합동청사로 옮긴 일부 국가기관의 옛 청사가 일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합동청사로 옮길 지도 모르고 새 청사를 지었다가 수억원을 들여 멀쩡한 건물을 리모델링한 곳도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도내 곳곳에 흩어져있던 15개 국가기관을 한 곳에 모아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며 830억원을 들여 지은 제주지방합동청사, 이 곳으로 들어온 국가기관들의 옛 청사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 지난해 3월 합동청사로 들어간 제주지방병무청의 옛 청사는 아직도 텅 비어있습니다. 싯가 16억원, 넓이가 2천 제곱미터나 되는 건물을 일년 넘게 방치하고 있는 겁니다. 제주도가 주민자치센터로 쓰겠다고 병무청에 요청했지만, 어떻게 될 지는 불확실합니다. 병무청 ◀INT▶ "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려는 입장이지만,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 사안이어서 우리 입장과는 다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최근 2억 8천만원을 들여 옛 청사를 제주도로 놀러오는 농림부 공무원과 가족들을 위한 숙소로 리모델링했습니다. 그런데, 옛 청사가 완공된 것은 2천 4년 6월, 불과 2년 반 동안 청사로 쓴 뒤, 합동청사로 들어갔고, 일년 동안 비워두다 어쩔 수 없이 리모델링한 겁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INT▶ "청사를 지을 적에는 이 쪽으로 온다는 계획이 저희들이 안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부종합청사를 짓고 난 이후에 총리 지시사항으로 해서." (c/g) 이밖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국립제주검역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옛 청사를 일년 넘게 비워두거나 일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s/u) "옛 청사는 내버려둔 채 자신들만 새 건물로 이사한 국가기관들은 다름 아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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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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