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4.3 사건 60주년을 맞아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평화마당극제가 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힘없는 민초를 뜻하는 짚으로 만든 인형들이 춤을 춥니다. 억울하다는 말도 못한 채 60년 동안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을 말없이 불러봅니다. 그리고, 아리랑이 흐른 뒤에... 화합과 상생을 상징하는 푸른 빛깔 한반도가 떠오릅니다. 배우 ◀ＩＮＴ▶ "함께 보시는 분들과 함께 느끼며 그러한 어떤 해결의 방향으로 힘차게 걸어가보자하는 그런 뜻으로." 즐겁게 농사를 짓던 농촌의 평화는 농산물과 쇠고기 수입개방 속에 산산히 깨지고 맙니다. 활기차게 일하던 도시의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갑니다. 대사 ◀ＳＹＮ▶ "회사가 어렵습니다. 구조조정하겠습니다. 고통분담합시다." 생명의 호흡, 평화의 몸짓을 주제로 한 4.3 평화마당극제에는 부산과 광주 등 전국에서 온 연극인들이 평화와 인권, 노동과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펼쳤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