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미얀마의 싸이클론 피해로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오늘 제주에서도 지진과 해일에 대비한 훈련이 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지금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빨리 나오시기 바랍니다." 30분 뒤면 해일이 몰려온다는 경보에 물질을 하던 해녀들이 뭍으로 올라옵니다. 먼 바다에 있던 해녀들은 해양경찰이 보트에 태워 대피시킵니다. 갯 바위에 고립된 낚시꾼이 구조를 요청하자 헬기가 출동해 구명줄을 이용해 낚시꾼을 끌어올립니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주민들과 소풍을 왔던 어린이들도 해일을 피해 높은 지대로 달려갑니다. (s/u)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지진해일 대비훈련은 제주에서만 열렸습니다." 해녀 ◀ＩＮＴ▶ "훈련 해보니까 너무 힘들고, 이것도 자꾸 해야만 될 것 같습니다." -- 경보 --- 경보가 울리자 어린이들이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합니다. 진동이 멈추자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선생님을 따라 밖으로 대피한 뒤, 다친 친구들을 응급치료하는 연습을 합니다. 학생 ◀ＩＮＴ▶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먼저 나와서 위급한 사람을 도와줘야 될 것 같다." 오늘 전국적으로 실시된 재난대비훈련에는 제주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10만명이 참가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