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제주 신공항 건설에 대해 정부가 또다시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지역발전정책에서 제주 신공항은 빠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국토해양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에서 제주공항의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주 신공항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영남권 신공항은 대구.경북과 동남권의 성장동력을 위해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국토부는 제주와 영남권에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는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결과는 두군데 모두 내년에 나옵니다. 허종 박사 ◀INT▶ "(정부가) 대규모의 투자사업을 동시에 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겠죠. 어느 쪽이든 한 쪽이 먼저 시작하면 나머지 한 쪽은 예산배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겠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제주에 제 2공항을 2010년에 착공해 2017년에 완공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취임한 뒤에는 제주공항을 최대한 쓰고 모자라면 그때 가서 만들어도 된다며 말을 바꿨고, 국토부는 제주공항을 심야와 새벽에도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홍익 회장 ◀INT▶ "지금 정부의 입장은 현 공항을 증축해서 사용하면 안되겠느냐. 충분하지 않느냐고 판단하는게 많은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s/u) "물론, 대통령의 선거공약도 문제가 있다면 폐기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투명한 논의과정을 거쳐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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