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내 자본에 의한 영리병원을 도입하려던 제주자치도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제주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반응을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ND▶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c/g) 반대 39.9, 찬성 38.2, 의견 없음 4.9, 잘 모르겠음 17%로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습니다. (c/g)반대 이유는 의료비 급등이 37.6%로 가장 많았고, 찬성 이유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32.6%로 가장 많았습니다. (c/g) 영리병원에 대해선 알고 있다가 54.1%로 모른다 45.9%보다 약간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도민 천 100명을 대상으로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95%였습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영리병원 설립은 제주자치도 특별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리병원이 도입돼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추진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태환 ◀SYN▶ "국제자유도시를 향한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영리법인 병원은 여건이 성숙되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김태환 지사에게 영리병원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 ◀SYN▶ "김태환 지사가 도민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면, 여론조사결과 드러난 민의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영리병원 도입정책을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김 지사가 도민에게 사과하고, 책임 공무원을 문책하며 규제완화와 외자유치에만 급급한 특별법 제도 개선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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