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올 여름 피서철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경제난 속에 해외여행이 줄어든데다, 제주 노선의 항공좌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피서 관광이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0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습니다. 국제선 항공요금과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제주 관광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관광객 ◀ＩＮＴ▶ "그랜드 세일 한다고 해서 찾아보고서 쌀 것 같아서 왔다." 관광객 ◀ＩＮＴ▶ "해외 보다 제주도가 더 저렴하고, 해양 스포츠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 노선 항공기 좌석도 10% 가량 늘었습니다. 해외여행이 주춤해지자 대형 항공사들이 동남아에 투입하던 특별기를 제주 노선으로 돌렸고, 저가항공사도 잇따라 취항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렌터카와 숙박업소 등 관광업체들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렌터카 ◀ＩＮＴ▶ "올여름에는 3,4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가능했고, 차량이 모자라서 손님들에게 빌려주고 싶어도 줄 수 없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줄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4% 줄었습니다. (s/u) " 제주도의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는 지난해보다 7% 늘어난 580만명입니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