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공항 민영화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항공사 노조는 준법투쟁을 시작했고, 제주도도 반대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 탑승동 건물에 민영화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직원들이 민영화 반대구호가 적힌 유인물을 벽에 붙이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은 다음달부터 민영화 반대집회와 대 도민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노조 ◀INT▶ "공공시설인 공항이 수익성만 따지게 되면 항공기 안전운항에도 문제가 생겨 전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 공항공사측도 2천 11년까지 2천 7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공항 확장공사를 누가 맡을 것인지 불투명해진다며 민영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29일 경기도 일산의 교통연구원에서 열리는 민영화 관련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반대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공항공사 노조, 항공학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공항이 민영화될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INT▶ "항공기가 대중교통인 제주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항은 공공시설로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겠다." (s/u) "그러나, 제주공항은 이미 석달 전부터 가장 유력한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돼왔습니다. 이같은 반대 움직임이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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