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공항 민영화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늘부터 반대운동을 시작했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민주노총과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제주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가 제주공항 매각저지 제주도민 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대책위는 정부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제주도민의 이동권까지 박탈하려 한다며 매각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태성 ◀ＳＹＮ▶ "공항 이용료, 각종 시설사용료 등이 인상될 것이고, 제주도민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관광객에게는 제주 관광을 기피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책위는 오늘부터 제주공항과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오는 20일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도민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대책위에 참여했고, 민주당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민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입니다. 강창일 ◀ＩＮＴ▶ "국가가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제주공항 확장, 신공항 건설, 서비스 개선을 해야 할 판에 제주공항을 민영화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부는 이달 말쯤 민영화 대상 공항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여당의원까지 시기상조라며 반대해 민영화의 범위와 발표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제주공항 민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영화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