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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뭇가사리 처리난(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8-09-11 00:00:00 조회수 44

◀ANC▶ 해마다 봄이면 바다에서 채취하는 우뭇가사리는 해녀들의 중요한 수입원인데요. 지난 봄에 채취한 우뭇가사리가 아직도 팔리지 않아 처리난을 겪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마을 창고 안에 우뭇가사리가 담긴 포대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수협이 두차례나 입찰을 부쳤지만 가공업체들이 예정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넉달째 쌓아두고 있는 겁니다. 판매가 늦어지자 수협은 일단 자체자금으로 어민들에게 지난해보다 10% 낮은 1킬로그램에 3천 900원을 지급한 뒤, 나중에 정산하기로 했습니다. (S/U) "이처럼 가격이 떨어진데다,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0%나 줄어 어민들의 소득은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됐습니다." 어촌계장 ◀INT▶ "금년에 물건도 안 나왔고, 가격도 떨어지다보니까 내년도에 생산하는 것을 자체적으로 할까 말까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우뭇가사리를 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가공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가공업체들이 제주산보다 값싼 수입 우뭇가사리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가공업체 ◀INT▶ "(제주산과 모로코산) 값이 배가 차이가 나는데 1,200원 차이가 아니고, 제주 것을 가지고 한천을 만들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수협은 일본에 우뭇가사리를 직접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기침체로 이마저도 쉽지 않아 큰 손실을 떠안게 될지도 모르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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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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