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 잘 보내셨습니까. 비록 구름에 가려 밝은 보름달은 볼 수 없었지만, 예를 올리고, 정을 나누는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조상의 위패를 모신 제단 앞에 후손들이 모였습니다. 정성들여 차린 차례상 앞에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손자와 손녀들까지 차례로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ＩＮＴ▶ "오랜간만에 친척들이 같이 모여서 더 화합된 모습도 보이고 조상께 숭조하는 모습을 갖게 되니까 더 기쁘고." 덕담을 나누면서 함께 나눠먹을 푸짐한 음복 상도 차렸습니다. ◀ＩＮＴ▶ "즐겁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지만 못 내려오신 분도 계시니까 좀 아쉽기도 하구요." (s/u) "관광지와 박물관 등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도 열렸습니다." 누구 연이 더 높이 날아오를까, 꼬마들의 연 날리기는 진지합니다. ◀ＩＮＴ▶ "제 연이요, 조금 더 높아서 좋구요." 제주공항에는 오후부터 다른 지방으로 떠나는 귀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ＩＮＴ▶ "연휴가 짧아서 오래간만에 친척들이 모였는데, 다들 바쁘게 왔다가 바쁘게 또 헤어지니까 그런 점이 좀 아쉽죠." 오늘 하룻동안 만 3천여명이 제주공항을 빠져나갔고, 내일은 2만 5천여명이 빠져나가 귀가행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