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의 나이가 밝혀졌습니다. 두 곳 모두 제주도의 일부인 육상 화산이었다는 생성과정도 밝혀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옛 남제주군은 3,4년 전 마라도와 가파도에 지하해수를 끌어올려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하 80미터까지 시추공을 뚫으면서 나온 화산암들이 두 섬의 나이를 알아내는 단서가 됐습니다. 가파도는 제주도 화산활동 초기인 80만년 전, 마라도는 비교적 최근인 20에서 30만년 전에 분출한 화산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생성시기와 화산암의 형태를 볼때 처음에는 제주도의 일부였지만, 나중에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지금 같은 섬이 됐다는 것입니다. 박준범 ◀INT▶ "제주도 옆에 있는 부속도서로서 바다 한 가운데에 떠있지만, 이들이 형성됐을 당시에는 각각의 독립된 화산체로서 육상에서 형성됐다는 것이죠." 이같은 내용은 오늘 열린 제주화산연구소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과 일본의 화산학자 11명이 참가해 각국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슈장동 ◀INT▶ "백두산의 용암이 2천 3년부터 2천 5년 사이에 활발하게 움직이다 최근에는 잠잠해진 상태다." 화산학자들은 동북아시아의 화산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제주의 화산지형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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