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늘고 있는데요. 제주지역은 오히려 줄어들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관광업체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탐라국 시조들이 탄생했다는 삼성혈은 제주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입니다. 일본인들에게도 제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있습니다. 일본인 ◀INT▶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는데, 서울에는 다녀온 사람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번도 와보지 않은 제주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1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9% 줄었습니다. 엔화 환율이 40%나 폭등한 지난달에는 오히려 4.7% 줄어 감소폭은 더 커졌습니다. 항공사들이 국제유가가 올라 수익이 줄었다며 제주와 일본 노선의 항공편을 지난해보다 34%나 줄이고, 소형 기종으로 바꿔 좌석도 줄인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엔고 현상을 이용해 우리나라에서 쇼핑을 하려는 일본인들이 대도시에만 집중돼자, 항공사들은 이달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노선의 항공편을 5% 늘리면서 서울과 부산에만 배정했습니다. 여행사 ◀INT▶ "손님들이 엔고 현상에서는 쇼핑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갖는데 우리 면세점 시설이나 품목은 서울 등 대도시하고는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s/u) "관광업계는 엔화강세가 반영돼 여행상품가격이 낮아지는 다음달부터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모처럼 찾아온 엔고 특수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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