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제 막 걸음마를 뗀 18개월 된 어린이가 마라톤 대회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올해 제주국제평화마라톤 최연소 참가자인 이수진 어린이를 조인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제대로 걷는 법도 다 배우지 못한 어린이지만 마라톤 대회가 처음은 아닙니다. 수진이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에도 유모차를 타고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5킬로미터 코스를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달려볼 생각입니다. 엄마 ◀INT▶ "뛴다는 것보다는 같이 걷는 거죠. 이것 저것 보여주면서 가르쳐주는 기분이에요. 자동차도 보여주고 사람도 보여주고." 몸이 좋지 않던 아빠가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3년 전부터 수진이네 가족은 함께 손을 잡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초등학생인 오빠와 언니는 어른들과 나란히 달리면서 눈에 띄게 의젓해졌습니다. 엄마 ◀INT▶ "마라톤의 완주가 중요하잖아요. 마라톤 완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실패를 해도 반듯하게 일어서라는 의미로,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함께 달리면서 건강도 되찾고, 배움도 얻었다는 수진이네 가족에게 마라톤은 즐거운 체험의 장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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