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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 속출(로컬 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4-20 00:00:00 조회수 191

◀ANC▶ 제주지방에 오늘 태풍과 맞먹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시설물이 파손되고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항 도로변의 콘크리트와 철제 담장 30여미터가 강풍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제주공항 주변에도 돌풍이 불면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이 쓰러졌습니다. 한라산 중턱의 양봉농가에서는 강풍에 벌통들이 파손돼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농민 ◀INT▶ "지금도 정신이 없고 가슴 떨려 미치겠는데 여기 그냥 와서 보니까 이렇게 되있고 몽땅 날라간거라예." 제주공항에서는 아침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돼, 200여편이 결항되면서 승객 2만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저녁 7시부터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지만, 봄 관광 성수기 좌석난까지 겹쳐 승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INT▶ "표도 없고 그래가지고 저녁 걸 끊어놨는데, 결항이래서 내일 가야된데요. 내일 저녁도 있을까 말까 인데." 한라산에는 최고 3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간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돼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 추자도와 마라도, 우도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예보관 ◀INT▶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동쪽에 있는 기압골에 밀려 발달하게 되고, 기압차가 크게 벌어짐으로 해서 강풍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에는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풍과 풍랑특보는 내려져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늦게 비는 그치지만 내일까지 바람은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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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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