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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놓친다(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5-11 00:00:00 조회수 87

◀ANC▶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도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의 관광 인프라를 점검하는 기획뉴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심각한 항공 좌석난의 실태를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행사 사장인 부창우씨는 얼마 전 한 대기업 직원 50여명이 제주 관광을 예약하겠다는 제안을 받고도,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해 거절했습니다. 여행사 ◀INT▶ "예전에는 확보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합니다. 일반 손님들이 여행사는 비행기 표를 갖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특급호텔 직원인 김정부씨도 40여명이 참가하는 세미나를 유치했다, 참가자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객실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곤혹을 치뤘습니다. 호텔 ◀INT▶ "단체손님이 갑자기 캔슬이 되면 저희로서는 객실을 채우지 못하니까 막막한 경우가 있죠." 지난달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의 탑승률이 일년 전보다 2.6% 포인트 높은 88.1%로 역대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실시한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도 항공좌석난으로 인한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c/g)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도를 34%가 꼽아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첫번째였지만,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3.5%에 불과해 11번째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제주로 오는 길목이 막히는 병목현상이 장기화되면 관광산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제주발전연구원 ◀INT▶ "관광지나 관광사업체는 계속 증가하는데 서로 과당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관광산업의 투자유치에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s/u) "관광객들에게 제주가 오고 싶어도 오기 힘든 여행지가 되면서 눈 앞의 손님을 다른 지역에 빼앗기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의 성장도 한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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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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