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가 제주공항을 인수한 뒤 벌어들이는 돈을 모아 제주 신공항을 건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신공항 건설에 소극적인 정부를 믿지 말고 제주도가 직접 나서자는 이야기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한국공항공사가 제주공항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277억원입니다. 2천 11년에 제주공항 확장공사가 끝나면, 승객과 임대공간이 늘어나 흑자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주공항에는 당분간 투자할 계획이 없어, 막대한 수익금은 다른 지방 공항의 적자를 메우는데 쓰이게 됩니다. 한국항공정책연구소는 제주도나 제주도가 참여하는 민.관합작법인이 제주공항의 운영권을 인수한 뒤, 공항에서 벌어들인 돈을 모아 제주 신공항을 건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허종 ◀SYN▶ "2020년까지 제주공항에서 나오는 잉여금만 모은다하더라도 5천억원 정도의 자금을 모을 수 있다. 그러면, 그 돈만 가지고도 충분히 신공항을 만들 수가 있다." 신공항 건설이 쉽게 추진될 것이라는 찬성론과 함께 제주도가 직접 나설 필요까지 있냐는 신중론도 제기됐습니다. 구성지 ◀SYN▶ "그렇게 됐을때는 정상적인 로드맵보다 훨씬 앞당겨서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신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 황경수 ◀SYN▶ "이게 우리 돈으로 할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중앙정부로부터 가져오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런 맥락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 있다." 한편, 제주공항은 확장공사가 끝나도 2천 20년 이전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제주 신공항은 최소한 2천 15년에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항공정책연구소는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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