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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메워 빈터(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6-21 00:00:00 조회수 34

◀ANC▶ 서귀포시 대정읍에 새로운 중심지를 건설한다며 민간자본까지 유치했던 하모 매립사업이 5년이 넘도록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팔리지 않은 땅도 있고, 그나마 팔린 땅도 놀고 있는 곳이 태반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옛 남제주군이 모슬포항 부근의 바다를 메워 2천 3년 말에 완공한 하모 매립지입니다. 민간업체 3군데가 108억원을 투자해 매립한 뒤, 3만 8천여제곱미터를 주거와 상업용지로 분양했지만 지금도 5천여 제곱미터는 팔리지 않았습니다. (s.u) "경기침체가 심해지면서 이미 분양된 토지에도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채 이처럼 비어있는 실정입니다." 이러다보니,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기대감에 일찌감치 입주했던 상인들은 실망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인 ◀INT▶ "건물도 짓고 사람들이 오도록 해야 되는데, 분양은 된 거 같은데, 건물은 짓지 않다보니까 관광객들도 띠엄 띠엄 있다보니까 아쉽다." 시.군 통합으로 남제주군이 사라지면서 매립지를 넘겨받은 서귀포시는 지난달부터는 대정읍사무소에 팔리지 않은 땅을 관리하라고 떠넘긴 상태입니다. 대정읍 ◀INT▶ "토지가 필요한 분이 있으면 대정읍사무소에서 매수신청을 해서 상급기관에 전달하면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실패한 사업에 대해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책임을 지는 곳도 없어 하모 매립지는 바다를 메워 빈터만 만든 꼴이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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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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