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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순환 숲길(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6-24 00:00:00 조회수 161

◀ANC▶ 지금까지는 백록담 정상에 오르는 것이 한라산 등반의 진수로 꼽혔지만, 앞으로는 한라산 중턱을 따라 산을 한바퀴 돌아보는 시대가 옵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점검하는 기획뉴스, 오늘은 한라산에 다시 열리게 될 '순환 숲길'을 조인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ND▶ ◀VCR▶ 한라산의 허리춤, 해발 600미터에서 700미터의 울창한 숲속에 옛부터 제주 사람들이 다니던 길이 숨어있습니다. 강영제 ◀INT▶ "한라산이란 곳은 과거 우리 선조들에게는 하나의 창고입니다. 나무가 필요하면 나무를 베어오고, 열매가 필요하면 열매를 따오고, 약초가 필요하면 약초를 캐고, 그런 장소로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게 도로죠. 길" 험한 산길을 따라 옛 길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제법 굵직한 돌들을 깔아놓은 폭 5미터의 길이 나타납니다. 옛 길 위에 일본군이 군사물자를 실은 수레가 다닐 수 있게 만든 '하치마키'도로의 흔적입니다. 살균작용이 강한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나무 사이를 걸으면서 삼림욕도 할 수 있습니다. (c/g) 한라산 중턱을 따라 80킬로미터나 이어지는 이 '순환 숲길' 가운데 난대산림연구소 시험림을 지나는 15킬로미터가 빠르면 내년 말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강영제 ◀INT▶ "지금까지 많이 알려진 등반의 개념, 수직으로 올라가거나 젊은 사람들, 건장한 남자들을 대상으로 걷는 길이 아니고, 한라산을 중심으로 등고선을 따라 편안히 걷는." 제주도는 2천 19년까지 순차적으로 순환 숲길을 개방할 계획이어서, 정상 등반에만 집중됐던 한라산의 탐방문화는 체험과 휴양 중심으로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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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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