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두달 반째 총장 공백사태를 빚고 있는 제주대학교가 결국 재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선거 시기는 9월 10일 이후가 유력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교육과학기술부가 강지용 총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제주대의 재추천도 또다시 반려함에 따라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위원들이 재선거 실시에 수긍했고, 반론을 펴는 위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끝나는 9월 10일 이후에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봉수 ◀INT▶ "공직선거법상 주민소환 전 20일 후 15일에는 못 한다. 따라서, 9월 10일 이후에는 가능하다." 그러나, 오는 22일에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강지용 교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기로한 만큼, 23일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선거 일정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고봉수 ◀INT▶ "학원 정상화를 위해서 강지용 교수의 입장 발표를 듣고 최종 결정하겠다." 한편, 일부 교수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주대의 자율권을 침해했다며 반발하고 있고, 강지용 교수도 재선거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5,6명의 교수들이 재선거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되는 등 제주대 사태는 사실상 재선거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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