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용암동굴의 근원지인 거문오름을 돌아보는 트레킹 대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새로운 코스가 개발되고, 시설도 정비돼 세계자연유산의 진수를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개막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탐방객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30만 년 전 엄청난 용암을 쏟아내 용암동굴들을 만들어낸 기생화산인 거문오름을 돌아보는 트레킹 대회입니다. 삼나무 숲이 울창한 가파른 산길을 30분 정도 오르면, 해발 450미터의 오름 정상이 나타납니다. 정상에서는 9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거대한 말발굽 모양의 분화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탐방객 ◀INT▶ "제주에 살면서도 이런 광경을 처음 봐서 좋습니다. 다른 오름들하고 또다른 보존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트레킹 대회를 맞아 오름의 능선을 따라 걷는 새로운 코스가 개발됐고, 전망대와 목조 데크도 설치됐습니다. 탐방객 ◀INT▶ "흙을 다 드러내고 벗겨지는 곳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탐방로 데크시설을 해놓으니까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구요." 제주도 ◀INT▶ "지난해는 분화구 위주의 탐방이었지만 이번에는 능선을 포함해 능선에서 분화구를 돌면서 분화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잇는 탐방코스를 만들었습니다." (s/u) "트레킹 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16일까지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고도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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