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도내 관광숙박업소에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경쟁 국가보다 높은 인건비를 낮추겠다는 건데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내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업소는 100군데, 직원은 5천여명입니다. 이 곳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로 쓸 수 있게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만 도입된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관광숙박업에도 실시하자는 게 제주도관광협회의 입장입니다. 관광협회 ◀INT▶ "동남아나 중국은 인건비가 10% 밖에 차지하지 않는데, 제주도는 40%를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의 물가나 여러가지 차원 때문에 호텔 요금이 인상되는 요인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고용 문제는 제주도와 경제계의 요구로 정부가 2천 6년에 발표한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대책에도 포함됐지만, 노동계의 반발로 유보됐었습니다. 노동계는 지금도 정리해고로 위협받고 있는 관광업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호텔 노조 ◀INT▶ "지역의 노동자들이 해야 될 일을 외국의 값싼 노동력이 대체하면서 당연히 실업률은 증가할 수 밖에 없고, 관광이 제주의 핵심산업인데 관광산업의 부가가치가 전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s/u) "제주도 관광협회는 관광숙박업소에 외국인을 고용하고 세금과 전기요금, TV 수신료 등을 감면해달라는 건의사항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했지만, 추진과정에서 논란은 만만치 않을 것을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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