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주말을 맞아 관광객 8만 여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도내 주요 해수욕장에는 피서 인파가 몰려 이국적인 제주의 여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옥색 바다가 펼쳐진 함덕 서우봉 해변. 내리쬐는 뜨거운 햇살아래, 피서객들이 바다에 몸을 맡깁니다. 해변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모래성을 쌓으며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ＩＮＴ▶(서울 관광객)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들이랑 놀기에 그렇게 붐비지도 않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s/u) 주말을 맞아 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주를 찾아 이국적인 여름 정취를 즐겼습니다. 표선 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 바다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경찰 대원들이 장애인을 돕고, 바다는 그 크기 만큼이나 넉넉하게 장애인을 안았습니다. ◀ＩＮＴ▶(대구 참가가 어머니) "바다는 처음인데요, 걱정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잘왔구나 싶어요..." 이색 스포츠 대회도 열렸습니다. 넓은 모래밭에서 펼쳐진 축구대회. 마음과 달리 움직이는 공이 야속하기는 하지만 열정만큼은 한여름 태양보다 뜨거워 보였습니다. 무르익는 여름, 즐거움이 넘쳐나는 제주 바다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