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두달 넘게 총장 공백상태를 빚고 있는 제주대학교가 오늘 교직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총장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선거는 다음달에 실시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총장 재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교직원 투표에는 교원과 직원 874명 가운데 74%가 참여했습니다. 교원은 65%, 직원은 88%가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 82%가 재선거 실시에 찬성했습니다. 교원은 80%, 직원은 90%가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주민소환투표 이후인 다음달 14일부터 25일 사이에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봉수 ◀ＩＮＴ▶ "재선거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고, 대학의장선출규정에 보면 공직선거가 끼어있으면 15일 이후에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수들은 찬.반 투표가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강지용 교수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임용 거부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제주대 총장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