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 바다 속에 자라는 '감태'는 흔한 바다 풀로만 생각됐는데요. 이 '감태'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바다 속에서 전복과 소라의 먹이가 되는 아열대성 바다 풀인 '감태', '감태'에는 씨폴리놀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씨폴리놀의 강력한 항산화효과가 뇌 속의 독성물질은 억제하면서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겁니다. 제주대와 제주지역 바이오기업은 이같은 감태의 특성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대 ◀INT▶ "이렇게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나타난다면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해서 뇌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타겟이 될 수 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매환자가 급증하자 세계적인 제약업체들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INT▶ "치료약으로 상용화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증상만 조금 낮추거나 근본적으로 치료가 안되고 부작용도 보고가 되는 것이 있어서." 감태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치매환자 치료는 물론 제주지역 수산자원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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