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면 신공항 건설부터 약속하라고 제주도내 일부 인사들이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한 희생에 상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해묵은 갈등을 푸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지역 대학교수와 의사, 시민단체 대표 등이 구성한 도민대통합추진위원회는 정부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c/g) 특별법에는 제주 신공항 건설과 알뜨르 비행장의 무상양여 강정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발전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의 이익과 제주의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유근 ◀ＳＹＮ▶ "국가안보상 제주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면 마땅히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옴으로써 천혜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의 상징적인 가치가 상실되며" 실제로, 정부는 주한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평택시에는 1조 원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했고, 18조 8천억 원이 투입되는 평택지역개발계획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제주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마을에는 서귀포시가 8천700억 원을 투입하는 발전계획을 발표했을 뿐, 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은 없습니다. (s/u) "도민대통합추진위원회는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해군기지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를 앞두고 있는 제주도의회가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면 해군기지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