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외국인들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가 열렸고, 제주를 떠나는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에 결혼 이민을 온 외국 출신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비록 고향에는 돌아가지 못했지만 고유한 전통이 담긴 춤과 노래로 향수를 달랩니다. 가족들과 명절에 나눠먹었던 전통음식을 만들면서 고향의 맛도 느껴봅니다. 베트남 출신 여성 ◀ＩＮＴ▶ "엄마하고 전화 통화하다 눈물이 났다. 보고 싶다." 제주공항에서는 제주를 떠나는 항공편이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3만여 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짧은 연휴였지만, 부모님이 안겨준 선물 꾸러미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귀성객 ◀ＩＮＴ▶ "오랜만에 뵙고 하니까 좋습니다. 조카들도 보니까 흐뭇하구요. 뿌듯하게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은 8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어났다고 제주도관광협회는 집계했습니다. (s/u) "제주를 떠나는 항공편은 내일까지 대부분 매진돼 막바지 귀가행렬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