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서도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부실 공사를 둘러싼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바닥에 깔린 타일이 폭발음을 내면서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2년 전 완공된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 오후 아파트 복도에 깔려 있던 타일들이 강한 폭발음과 함께 잇따라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민 ◀INT▶ "툭툭 튀어나오면서 터지더니 한 두 시간 있다가 전체가 굉음을 일으키면서 팡 터졌어요." 곳곳에서 타일이 통째로 떨어져 나오거나 갈라졌고, 심지어는 타일이 부서진 채 솟아오르는 바람에 출입문도 못 열 지경입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해부터 네 차례나 타일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 "하지만, 타일이 왜 파손되는지 정확한 원인은 찾아내지 못해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치회장 ◀INT▶ "문제가 될 때마다 응급처치로 수리할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을 해서..." 시공회사 관계자 ◀INT▶ "기존에 있는 큰 타일 대신 작은 타일로 새로 시공하고 중간 중간에 완충역할을 하는 신축재료를 넣어서 (시공하겠다.)" 시공회사측은 타일의 하자보수 기간인 1년이 지났지만 고쳐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부실공사 때문에 안전을 위협받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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