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초과근무한 시간보다 턱없이 적은 수당을 받고 있다며 소송을 내고 있는데요. 소방서 간부가 소송을 내지 말라며 회유하고 폭행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동료 소방대원들을 대표해 초과근무수당 소송을 준비하던 고우철 씨는 며칠 전 소방서장실에 불려갔습니다. 고 씨는 소방서장이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테니 소송을 내지말라며 회유하다 볼펜을 얼굴에 던지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합니다. 고우철 ◀INT▶ "계급이 높다고 직급이 높다고 던지면 맞아도 되고 그게 직장생활은 아니쟎습니까. 특히, 공공기관 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소방서장은 화가 나서 탁자를 치다 볼펜이 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소송을 말린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전재남 ◀INT▶ "재정자립도가 25% 내외 밖에 안 되서. 전국에서 이런 분야에서는 앞서나가는 것보다는 뒤처지는 게 (바람직하다)..." 전국의 소방공무원 9천여 명은 수천억원의 초과 근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INT▶ "그동안 예산의 범위 내라고 규정된 것 때문에 일 한 만큼 못 받은 것에 대한 반성적 측면에서 일 한 만큼 주어라." (s/u) "특히, 소방공무원들은 전국적으로 소송을 중단하라는 회유나 협박이 있었다며 사례를 수집하고 있어,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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