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내 한 중학교에서 조폭영화에나 나올 법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량배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기합을 주고, 교무실에서 선생님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ND▶ ◀VCR▶ 폭력사건이 발생한 제주시의 한 중학교입니다. 어제 아침 8시 20분, 3학년 23명이 자습하던 교실에 술에 취한 20대 청년 2명이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을 때리고, 욕설을 퍼붓다 머리를 바닥에 박는 속칭 '원산폭격'을 시켰습니다. 학생 ◀INT▶ "문 차고 들어와서 맨 앞에 있는 아이 뺨 세게 때리고, 반장 일어나라고 해서 욕한 다음에 다 꼴아박으라고 하니까 몇몇 아이들은 뒤에 가서 꼴아박고." (s/u) "교실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선생님들이 달려왔지만, 이들의 난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교무실로 끌려간 뒤에도 학생주임 선생님의 얼굴을 때리는 등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30분 동안 행패를 부렸습니다. 학교 관계자 ◀INT▶ "선생님들이 못 가게 했지. 교실로 못 가게 하니까. 술 취한 애들이 화가 났죠."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등교하던 학생의 돈을 빼앗으려고 학교까지 쫓아왔고, 한 명은 이 학교 졸업생이었습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20살 홍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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