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작은 소라 몰래 수출(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11-30 00:00:00 조회수 183

◀ANC▶ 최근 제주도 부근 바다에서 무분별한 남획 때문에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고 있는데요. 포획이 금지된 작은 소라를 일본으로 몰래 수출하려던 상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속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소라를 실은 채 완도행 여객선을 기다리던 화물차를 단속반이 덮쳤습니다. 화물칸 깊숙히 작은 소라만 골라서 담은 노란색 망사들을 숨겨놓았습니다. 길이를 재보니, 모두 5센티미터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소라들입니다. (s/u) "이처럼, 몸 길이가 7센티미터 이하인 작은 소라는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엄격히 포획이 금지돼있습니다." 상인 ◀INT▶ "저것은 체장이 작아서 안 된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하다보니까...어떻게 하다보니까요? 네...." 또 다른 상인이 반출하려던 소라도 검사해보니, 포획이 금지된 작은 소라들이 큰 소라들 사이에 섞여 있습니다. 상인 ◀INT▶ "나이 든 해녀들이 작은 것도 좀 가져가라고 저울 위에 갖다놓으면 우리가 야속하게 골라낼 수가 없다." 제주시는 작은 소라를 유통시려던 상인 2명을 수산자원보호령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한 소라 1.6톤은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INT▶ "철저히 조사해서 소라를 포획한 사람부터 유통한 사람까지 전부 처벌하려고 수사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상인들이 대정과 한림 지역 등에서 소라를 구입했고, 완도를 거쳐 일본으로 수출하려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관련자들을 찾아내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