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금까지 운동선수라고 하면 대부분 운동에만 신경쓰느라 공부는 뒷전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축구팀이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범팀으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외도초등학교가 겨울방학에 진행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 영어캠프입니다. 일반 학생들은 희망자만 참가하면 되지만, 축구팀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합니다. 선수 ◀INT▶ "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친구들하고 게임도 하고 그런게 재미있어요." 외도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축구팀 선수들에게 방과 후에만 운동을 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수업에 빠지지 않으려고 주말이나 방학에 열리는 대회에만 참가했지만, 네 개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경기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감독 ◀INT▶ "주말리그로 돌아가면서 계속 게임이라고 생각해 애들이 집중적으로 연습을 하니까 경기력 부분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외도초등학교는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축구리그 모범팀으로 선정돼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교장 ◀INT▶ "운동을 나중에 못하더라도 자기의 학력부분에서는 보통 아이들과 똑같은 수준에서 나갈 수 있을 만틈의 기본학력을 정착시키는 것이 취지였습니다." (s/u)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인재를 키우자는 외도초등학교의 시도는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된 우리 체육계에 의미있는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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