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제주 4.3 사건을 비롯한 과거사 청산작업들이 보수단체들의 반발 속에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데요. 제주 4.3 특별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전국의 과거사 연구단체들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 4.3 사건 등 우리 현대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과거사위원회는 15개 올해 안에 4개가 폐지될 예정이고 정부는 나머지도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을 위해 과거사 청산작업은 아직도 필요하다는 게 과거사 연구단체들의 주장입니다. 이영일 ◀ＳＹＮ▶ "수많은 어부가 간첩으로 수많은 학생이 간첩으로 몰린 국가폭력을 제대로 규명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허상수 ◀ＳＹＮ▶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를 보상하는 것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사위원회가 정부에 보내는 '권고'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정근식 ◀ＳＹＮ▶ "기본적으로 과거청산이란 문제가 왜 생기냐면 국가가 당연히 해야하는데 하지 않는, 국가가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특히, 과거사 연구단체들이 진보세력과 연대해 지방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위축됐던 과거사 청산 논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