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들어 제주도 동쪽 바다에서 해저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규모라고는 하지만 불과 20여 일만에 비슷한 곳에서 네 차례나 발생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어젯 밤 11시 29분 서귀포시 동쪽 61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2,3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c/g) 지난 1일에 두 차례, 지난 3일에도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 일대에서만 20여 일 사이에 네 차례나 해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s/u) "제주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제주도 부근 바다에서는 모두 44차례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이 가운데, 2천년 이후에 37차례나 발생했습니다. 2천4년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도 8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기상청 ◀INT▶ "기상청이 지진계를 늘리면서 관측되는 지진이 늘어나기도 했고, 실제로도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1993년의 규모 4.5가 가장 컸고, 2천8년에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제주에서는 고려시대에 바닷 속에서 화산이 분출해 비양도가 생성됐고, 조선시대에도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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