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던 한.일 강제병합이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일본의 강제병합에 저항해 제주에서 일어났던 항일의병운동을 조인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한.일 강제병합을 앞두고 일본은 경찰병력을 늘리고 일본인 판사를 파견해 제주지역 장악에 나섭니다. 나라가 일본에 넘어간다는 소문을 들은 제주의 지사들은 대장간에서 무기를 만들고 비밀리에 훈련하면서 거병을 준비했습니다. 1909년 3월 3일을 거병일로 잡은 지사들은 의병 만 명을 모아 제주성으로 진격하라는 격문을 제주도내 전역에 보냈습니다. 격문 나레이션 ◀SYN▶ "오호라 천도가 무심하리오. 경향 각지에서 충의지사들은 국권수호를 위하여 총궐기 하였다. 이에 우리 제주민도 진충보국하고 자손만대에 선롱을 지키게 할때가 왔다." 하지만, 일본 경찰에 모병활동이 발각돼 의병장 고승천과 김만석은 사살됐고, 나머지도 체포되거나 잠적해 거병은 실패했습니다. 제주시는 1997년 의병장 고승천의 생가 부근인 제주시 이도 2동의 도로에 '승천로'라는 이름을 붙이고, 표석을 설치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광복회도 의병들이 순국한 3월 4일에 의병항쟁기념탐이 있는 제주시 모충사에서 해마다 제주 항일의병 추모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광복회 ◀INT▶ "제주에서는 그의 영향으로 인해서 계속적으로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됐다는 것을 중요하게 우리는 평가를 합니다." (s/u) "일본의 강제병합에 저항했던 제주 의병들의 정신은 10년 뒤 전국적인 3.1운동과 함께 제주에서도 조천만세운동이 일어나는 배경이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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