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지역 주민들이 도시로 떠난 뒤 빈 집이 늘면서 마을마다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 시골 마을의 빈 집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돼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차가운 금속도 뜨거운 불꽃으로 다듬으면 살아 숨쉬는 나뭇가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작업실 한 쪽에서는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여인의 조각상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정인 ◀INT▶ "미대를 졸업하고 나면 작업실을 구할 수 있는게 어렵거든요. 학생들이 어렵다보니까, 이렇게 3년 무상으로 작업실을 제공해주니까." 지난달 말 문을 연 '성읍집'에는 젊은 예술인 네 사람이 입주했습니다. 십년 넘게 버려졌던 빈 집이 작업실로 탈바꿈했고, 마당에는 조그마한 전시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김철환 ◀INT▶ "주변에 계시는 분들도 좋아해주시고 여기 관광오셨던 분들도 오셔가지고 정말 특이한 작품을 보고 간다고 말씀해주실때 아 여기 정말 잘 오게 됐구나." 현여송 ◀INT▶ "작품 하시는 분들에게 빌려주면 그거와 연관된 분들이 민속마을을 찾아오게 되고, 그렇다면 성읍민속마을의 이미지도 좋아지지 않겠느냐." 서귀포시와 문화예술인들은 올해 말까지 빈 집 10군데를 창작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S/U) "마을의 흉물이었던 빈 집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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