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들어 초여름 같이 포근해졌다 갑자기 꽃샘 추위가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환절기에 가장 위험한 건 역시 건강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따뜻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으로 제주시의 어제 최고기온은 21.2도까지 올랐습니다. (c/g) 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꽃샘추위로 오늘 최저기온은 5.3도로 하룻 만에 16도나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기온 변화가 심해지면 우리 몸은 생체리듬의 균형을 잃게 됩니다. (c/g)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심장과 혈관, 근육이 바쁘게 움직이고 호르몬도 많이 분비돼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 소비가 늘기 때문입니다. (s/u)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건강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노인 ◀ＩＮＴ▶ "추운 기운 때문에 활동을 많이 안 하거든요.집에서 따뜻한 방에서만 견디고, 조금만 나가면 추운 기운이 나고. 그래서 견디지 못하겠어요."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 환자는 증세가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건강한 사람도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의사 ◀ＩＮＴ▶ "외출할때는 항상 옷을 온도에 맞게 적절하게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항상 손발을 씻고." 기상청은 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다음 달까지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해, 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