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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가 성추행(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03-29 00:00:00 조회수 17

◀ANC▶ 전직 경찰관이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청소년들을 선도하라고 교육청이 임명한 배움터 지킴이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에 구속된 A씨는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부적응 학생들을 상담하는 배움터 지킴이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모 중학교 여학생인 B양이 A씨를 찾아가 가정문제를 상담했습니다. A씨는 다음날 B양을 학교 밖으로 불러내 승용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C/G) A씨는 B양이 스트레스 때문에 굳어져 있다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속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A씨는 지난해부터 배움터 지킴이로 활동했습니다. 교육청 ◀INT▶ "1년씩 1년씩 교장 선생님들이 (지킴이를) 추천한다. (A씨가) 작년에도 했었는데 근무 등 여러가지 여건을 잘했으리라고 학교에서 판단되니까 추천한 것 같다." 배움터 지킴이는 2천5년부터 도입돼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전직 경찰관과 교사, 공무원 등 93명이 초.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S/U) "제주도교육청은 앞으로 배움터 지킴이가 학생들을 학교 안에서만 상담하는 등 활동내용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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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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