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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발굴(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04-06 00:00:00 조회수 95

◀ANC▶ 제주공항에 암매장된 4.3 사건 희생자들의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극히 일부만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또다른 학살장소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2천7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제주공항에서 발견된 4.3 희생자 유해는 381구, 유족 642명을 채혈해 DNA를 대조했지만,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3구에 불과합니다. 좁은 섬 안에서 혼인관계가 겹쳐온 제주 사회의 특성 때문입니다. 강현욱 ◀INT▶ "유해 하나 당 몇개의 유족이 일치하는 유족이 있어요. 서로 다른 유족이 그런 경우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생전의 골절 여부나 보철..." 특히, 신원이 확인된 13구는 뜻밖에도 서귀포시 지역 희생자들이었습니다. 당초 제주공항에 묻힌 것으로 알려진 제주 북부 지역 희생자들의 학살장소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미영 ◀INT▶ "북부예비검속의 희생자들이 공항에서 돌아가셨다면 두 곳 발굴된 이외의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거죠." 이 때문에, 유족들은 유해발굴사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족 ◀SYN▶ "정부가 잘못해 이뤄진 일이라며 현 정부는 그 일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이 아픈 곳을 찾아갈 줄 모르는 정부는 정부가 아닙니다." 하지만, 유해발굴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발굴 후보지역들도 공항 활주로와 가까워 추가 발굴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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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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