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소방차 전복 사고와 관련해서 국토해양부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반은 소방차 운전자를 면담하고, 활주로 사고 현장을 점검해 사고 원인이 차량 자체 결함 때문인지, 아니면 과속 등 운전자 과실 때문인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새벽 5시 45분쯤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만 리터의 물을 실은 채 곡선구간을 달리던 소방차가 옆으로 구르면서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돼 항공기 백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