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주 해군기지 문제가 또 다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우근민 도지사 당선자에게 해군기지 추진 중단을 요구했고, 당선자도 지금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우근민 당선자와 강정마을 주민들이 만났습니다. 주민들은 해군기지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당선자가 나서서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동균 ◀SYN▶ "절대보전지역 (해제) 동의 만큼은 도지사가 올린 겁니다. 해군이 지금 식으로 밀어 붙인다면 직권 취소라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근민 당선자는 해군기지가 제주도에 있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진정성을 갖고 명쾌하게 해결하겠다며 믿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근민 ◀SYN▶ "밤이나 낮이나 생각하는 게 우선 강정주민 기분 좋아야고 제주도민 기분 좋아야 하고 해군도 기분 좋아야 하고 그 기분 좋은 일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이보다 앞서, 우근민 당선자는 제주도청을 방문해 해군기지 공사를 지금 강행하면 안된다며, 공개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제주도민들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며 취임하면 곧바로 국방부 장관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달 15일에는 해군기지 추진과정이 위법하다며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어서 우근민 당선자의 취임 이후 해군기지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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